누구에게나 친숙한 접시와 잔을 소재로 한 전시입니다.
접시와 잔(cup)은 ‘食(음식)’을 마시고 담아내는 생활식기로 일상에서 항상 마주하지만 때때로 그 경계를 넘어 예술작품으로서의 의미를 함유하기도 합니다.
재단 소장품 중 재료, 색감, 디자인 면에서 공예적 완성도가 높고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과 회화, 조각 등 조형요소들의 다양한 창의적 기법이 넘쳐나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.
단순한 실용기(器)로서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독특하고 수공예적 형태미가 녹아 있는 일상 식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.